울산시립미술관, ‘성황’
개관(1월6일) 1주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 돌파
개관 첫 주말(토·일) 관람객 6,262명 기록
‘신(新) 개념 미디어 아트 전시’관람객 관심 ‘후끈’
관람 편의시설 추가 설치 등 후속 대책 마련도
울산시립미술관을 향한 시민들의 열기가 높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1월 6일) 후 1주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관 후 일주일간(6일 ~ 12일·10일 휴무) 집계한 관객수는 개관일 6일 151명, 7일 1,233명, 8일(토) 2,929명, 9일(일) 3,333명, 11일 959명, 12일 826명, 13일 868명 등 총 10,299명이다.
1일 평균 1,471명, 주말 평균 3,100명 이상이다.
총 방문객 중 관외(울산 외부에서 오는 관람객)가 전체의 22%를, 관람객 유형으로는 2인 이상의 가족 단위가 85%를 각각 차지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시민들이 울산시립미술관의 개관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 크게 3가지를 꼽는다.
▲ 2011년 건립결정 이후 11년간 기다려온 염원의 미술관이라는 점 ▲미디어 아트 상설장 마련 등 기존의 미술관의 개념을 깬 신(新) 개념의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인 점 ▲ 울산지역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갈증이 표출된 점 등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이같은 시립미술관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자 관람객 민원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개선키로 했다.
현재 관람객 주요 민원 사항은 △ 각 전시실 입장시마다 티켓 확인으로 인한 불편 △ 현금결제 불가로 인해 카드로만 결제하는 것 △ 주차 공간 협소 등 총 3가지로 파악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첫째, 지하 3층에 발권기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전시실별 티켓 확인은 점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둘째, 미술관 티켓을 카드로만 결제하는 것은 세외수입 처리를 위해 불가피하다. 다만 무인안내기(키오스크) 병행 운영으로 티켓 발매가 더 원활하도록 조치키로 했다.
셋째, 울산초 공영주차장이 불법 주차 등으로 인해 혼잡한 상황은 중구 교통과의 협조를 구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관장과 학예연구사가 직접 <포스트 네이처> 전시 해설에 나서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1월 20일, 27일 - 서진석 관장/1월 19일, 26일 - 강유진 학예연구사, 오전 11시)
울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은 “예상보다 높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과 관람객수로 인해 전시장 운영관리 인력을 보강하고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면서 “신개념의 미디어 아트 중심 미술관이라는 현재의 흐름을 향후 <울산디지털아트 비엔날레>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사업비 677억 원을 투입해 중구 북정동 1-3번지 일원 부지 6,182㎡에 연면적 1만 2,770㎡로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관람료는 1,000원이(울산시민 50% 할인)이며 19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전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ulsan.go.kr/ua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