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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장제원, 신의 꼼수…김종인 초청해 이준석 고립,安도 안심못해"
흔들리는 정치판도
기사입력: 2022/06/28 [12:11]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이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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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7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이날 장 의원이 주도하는 포럼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의원 등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60여명이 참석한 것에 대해 "장 의원이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초청한 것은 결국 이준석을 포위하겠다는, 이준석 고립 작전이다"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 의원 중 절반이 참석했다는 것은 사실상 계파 모임을 한 것"이라며 "장제원, 안철수 연대에다 정진석, 그리고 김 전 위원장을 초청한 것은 이준석 대표가 딱 고립된 모양새여서 보기가 좀 안 좋았다"며 "속이 너무 뻔히 보였다"며 "이것은 신의 한수가 아닌 신의 꼼수"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안철수 의원도 안심하면 안 된다"며 "지금 국면에서 써 먹는 거지 금방 팽일 텐데"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잘해서 선거를 이긴 거라고 믿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객관적으로 보면 그 사람들은 낙선 운동을 했다"며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선거였는데 그 사람들이 경선도 본선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나마 선거를 끌고 온 역할을 했던 게 이준석 대표인데 그 역할을 아마 인정 안 할 것"이라며 "이 사람들은 김 전 위원장을 내쳤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표를 공격해서 얻을 게 없는데, 더불어민주당처럼 바깥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괴리가 되는 함정에 빠져 있다고 본다"며 "만약 이준석을 내친다면 그냥 MB(이명박 대통령) 때 그 사람들에 검찰 조직에 얹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렇게 됐을 때 과연 정권이 올바로 순항을 하겠는가 의문이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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