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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업체의 현황과 향후 분석
빠르게 진화하는 직접판매 업체의 약진
기사입력: 2023/11/01 [07:49]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호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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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업체의 현황과 향후 분석

 

세계유통산업의 변화는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지난 100년간 급격하게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시작된 백화점 및 대형마트는 수십년간 온갖 생활필수품을 세계의 여러 곳에 진출함과 동시에 물류유통을 이끌게 되었다.

 

  © 유통의 구조


현재의 유통시장은 식료품이 30%, 홈케어(가전외) 16%, 뷰티제품 12%, 의약품이 12% 등을 이루고 있으며 판매처는 아래와 같은 구조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직접판매(다단계)의 등장은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유통직접판매를 통한 형태로 자리를 잡아 가면서 이미 우리 생활에 다단계 영업인들의 등장과 생필품에서부터 시작하여 의약품, 건강식품, 뷰티식품 등으로 빠르게 우리 생활에 침투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 다단계 업체인 암웨이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American Way의 의미에서 시작한 암웨이는 1959년 미국의 제이 밴 앤델(1924~2004)과 리차드 디보스(1926~2018)가 공동으로 설립한 제이-리 코포레이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1959년 암웨이를 설립하고 직접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 암웨이의 첫 제품은 오늘날의 암웨이가 있게 만들어준 다목적 세제 L. O. C.(Liquid Organic Cleaner), 출시 이후 암웨이의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급속히 성장하게 된다.

 

이와 유사하게 한국에서 시작한 Coway는 처음에는 암웨이를 벤티마킹하여 출발하였으나 지금은 렌탈사업으로 변경하여 새로운 시장을 일구었고 현재 국내의 다단계업체로는 암웨이에 이어 애터미가 유통산업의 혁명을 일으키면서 국내 직접판매시장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다단계업계 매출5조 돌파 '판매원 수당지급 19%,50만원 미만 불과하며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곳 매출 78%, 판매원수 76% 차지 시장구조 집중화 되고 있으며

지난해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업체들의 매출액 합계는 54,000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관련 판매 종사자 중 수당을 받은 비율은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공개한 '2022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국내 다단계 판매원 중 19.4%만 수당을 받고 나머지는 후원수당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있고 지난 4월 말 기준 정상 영업 중인 사업자 111개다.

 

  © 22

 

 2022년도 다단계판매 시장의 성장 규모 등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다단계 판매시장이 회복하며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단계판매업자 수와 판매원 수는 감소했다.

 상위 10개 다단계판매업자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 내역 (단위 백만원, %)

  © 매출순위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특히 조사 대상 111개사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54,16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약 78.1%를 차지하고 있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카리스 매나테크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순이었다. 이들 10개사의 매출액은 총 42,3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수는 2011년보다 3.4% 감소한 705만 명이었다. 그중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37만 명으로 전체 판매원 중 19.4%에 불과했다.

 

최근 5년 동안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는 감소 추세다. 지난 2018156만 명을 시작으로 이어 2019152만 명, 2020144만 명, 2021139만 명 순으로 줄어드는 추이다.

 

다단계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경우는 다섯명 중 한 명(19%, 137만 명) 정도이며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대다수(81%, 111만 명)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또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연 3,000만 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8%(1.1만 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들이 소속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18,533억 원이었으며 후원수당을 지급 받은 전체 판매원들은 연평균 135만원을 수령했다. 다만, 후원수당 지급액 기준 상위 1%(13,625)에 지급된 후원수당이 9,911억 원이었다. 전체 지급액 중 53.5%에 달하는 셈이다.

 

상위 10개 사업자의 등록 판매원과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 현황 (단위 : , %)

  © 판매원 현황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이들의 1인당 후원수당 액수는 평균 7,274만원으로 1년 전보다 5.2% 늘었다. 상위 1~6%(68,494)는 평균 741만원을, 상위 6~30%(328,886)는 평균 83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나머지 70%959,427명은 85,000원을 받는데 그쳤다. 1억원 이상을 받는 판매원은 2,145명으로 전체 수령자 중 0.16%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정보 공개 이유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한도는 매출액의 35%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초과한 수당지급을 약속하거나 지급하는 것은 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불법 피라미드는 가입, 등록 행위 자체가 불법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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