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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문수 역사 인식 강한 비판…"일제 당시 우리 국적이 일본? 임시정부 부정"
김문수 노동부장관 인사청문회 현장
기사입력: 2024/08/27 [13:37]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장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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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국민의 국적은 '대한민국'이라고 못 박았다.

 

김 후보자는 전날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홍 시장은 이와 관련해 "을사늑약은 원천 무효라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고 국사책에도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면 일제 강점기에 (국가가) 강제 병합됐더라도 우리 국적은 일본이 아니다. 1919년 임시정부 수립 이전에는 대한제국 국민, 이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헌법 전문에 명시된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 계승'을 언급하며 "당시 우리 국민의 국적을 일본으로 인정하는 것은 을사늑약을 인정하고 상해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에서 우승했음에도 고개를 숙여 시상대에 오른 이유와 동아일보가 일장기를 말소한 사건을 예로 들며 "우리 선조들은 모두 자신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마지막으로 독립운동의 본질에 대해 "빼앗긴 국권과 영토를 회복하려는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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