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북구천곡천 생태하천 복원 추진, 총사업비 40억투입
이달 실시설계 용역 착수, 하천기본계획 병행
울산광역시 북구는 올해부터 동천강 지류인 천곡천에 대한 대대적인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추진, 2017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는 방침을 4일 밝혔다.
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국‧시비 포함, 총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는 역점사업으로, 올해 사업비로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이달부터 하천기본계획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천곡천은 북구 천곡동 신흥 주거지를 지나는 지방하천으로 인근 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하천오염이 유발돼 재정비가 요구됐다. 이에 북구가 환경부 주관 2015 생태하천복원공모사업에 신청,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사업이 가능해졌다.
또, 북구는 울산시에서 올해 예정돼 있던 천곡천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용역을 구차원에서 천곡천 실시설계 용역과 병행 추진키로 해 사업기간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천곡초등학교부터 원동현대아파트 앞까지 2km 구간으로 수질개선뿐 아니라 자연형 호안조성과 수질정화습지 및 수생식물 식재 등을 통해 수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또, 자연학습장, 산책로 등 친수공간 조성, 정비사업 전후 수생태계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태지도 제작 등도 추진한다.
북구는 이번 용역에 약 2억 원을 투입, 향후 18개월 동안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인 복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할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여가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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