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시사저널=임승환 취재국장]
울산 울주군 웅촌면 소재 대복천 상류에 물고기 집단 떼죽음(본보 25일 자 보도)과 관련 울주군에서 자체 조사가 이루어 졌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여러 부서에 떠넘기기식의 변명만 늘어놓는 졸속 행정에 울산시민들의 불안감은 불거지고 있다.
▲ 독극물로 추정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물고기의 사체 © 임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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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복천 상류에 토종붕어와 잉어 등 토종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해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반면 관리 감독을 해야 할 지자체는 물고기 죽음에 대하여 원인을 분석하여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에게 알려야 함에도 이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한 행정을 하고 있다.
▲ 죽은지 꽤 오래되 새들이 쪼아 먹은듯한 물고기 사체 © 임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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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물고기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중순경과 9월 25일경 두 차례 이다.
인근주민 김 모씨(50대)가 대복천 둑 근처에 가보니 토종붕어등 물고기가 집단 떼죽음을 발견한 뒤 다시 9월경 오전 8시께에도 많은 양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곳곳에 널려있었다면서 본 언론사 영남시사저널 취재국에 재보하였다.
물고기 때죽음과 각종 오,폐수 그리고 축산폐수(가축들의 똥)등이 현장 물위에 떠있었다면서 당시상황을 이야기 하며 그 원인을 인근에 위치한 회야 하수종말처리장을 지목하면서 인근에 울산시민들의 생명수인 회야땜이 있는데 지자체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걱정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 독극물에 의하여 때죽음을 당한듯한 토종붕어들 © 임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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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지자체인 울주군 생태환경보호과 에서는 물고기 들이 집단 때죽음 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서너 마리 죽었을”뿐 이라며 그 심각성을 부인 하면서 일단 독극물에 의한 폐사는 아니고 하수관 파열로 인한 오,폐수 에 의한 것으로 자체적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면서 관할기관인 하수과로 보고를 하였다 하지만 하수과 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전혀 없었고 독극물에 의한 폐사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과연 물고기 때죽음을 놓고 볼 때 독극물이 아닌 단지 오,폐수에 의하여 물고기들이 죽었다고 보기에는 미심적은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 각종 축산폐수(가축의똥)이 걸려있다. © 임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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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매우 심각한 것은 독극물에 오염되어 있는 물이 근처의 식수원인 회야댐 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점과 집단폐사 한 붕어나 잉어등 토종물고기의 사체를 철새들이 뜯어 먹고 있어 제2, 제3의 환경오염 즉 AI조류 인플루엔자로 번 질수 있다는 점이 그 심각성을 더해주는 이유다.
식수원인 회야댐을 관리하는 울산시 수도 사업본부의 관리자는 울주군에 보고를 받고 자체 수질검사를 한 결과 적합으로 나왔으며 식수원으로 유입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에 따라 물고기들이 쇼크사 했거나 아니면 초우에 의해서 또는 용존산소 부족으로 일부 어종이 폐사할 수 있다고 지자체 에서는 변명을 하고 있지만 폐사한 물고기를 거둬들여 정확한 원인분석을 조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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