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시사저널=임승환 취재국장]
울산시에 물관리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책과 절약의 생활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지적은 송철호 변호사 (전 국민고층위원장)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되면서 “27일 열린 위촉 및 첫 고문단 회의에서 울산의 균형발전을 위해 특단의 역할을 할 것을 밝히고 울산시민을 위한 물 부족 원인과 해결책 그리고 국립병원,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립산업박물관을 설립하는데 고문단의 의견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울산은 많은 인구에. 대형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있고 타 도시보다 물 수요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물이 부족한 데다 가장 민감하고 현안사안인 “부족한 물” 문제를 들고 나와 발의하면서 제기됐다.
송철호 지역발전 위원은 이와 함께 물을 주변도시에서 끌어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과 정부가 하나 되어 절수하는 방안도 모색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환경부 수도정책과의 “절수설비 설치 확대 등을 통한 효율적 물 절약 실천에 울산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언하기도 했다.
또한 송철호 지역발전 위원은 "기상이변이 지속될 경우 더 심각한 물 기근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상태에서 물을 절약하지 않고 계속 물 쓰듯 낭비한다면 물 부족 사태를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이제는 시차원에서 일회성 행사나 구호가 아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물 관리 정책과 절약의 생활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변호사는 "지난 2013년 정부는 운문댐(저수용량 1억3천만톤) 물을 하루 7만톤씩 울산에 나눠주겠다고 했다"면서 "이 약속을 아직 지키지 않고 있으며 이는 해당 지자체의 반대에 막혔다고 하는데, 정부는 5년 동안 끌어온 운문댐 물 나누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영천~임하댐은 관로가 연결돼 있으며 두 댐 저수용량은 7억톤 이상"이라면서 "이는 밀양댐의 10배이고 사연댐(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기게 된 요인이 된 댐)의 30배나 되며 옆에는 무려 11억톤을 저장하는 안동댐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왜 울산시 는 앞으로 물 부족으로 인하여 울산시민이 고통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인지 부족한 물의 해갈에 고민을 하지 않는 것인지 지자체에 꼬집어 말하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송철호 지역발전 위원은 “관내 절수설비의 설치확대 및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물 절약 실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도 같이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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